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8분 현재 5원75전 오른 1,116원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원70전 오른 1,112원에 개장한 뒤, 줄곧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키프로스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고, 역외 달러매수 움직임과 북한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1,500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강 달러 흐름 속에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이 더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상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도 환율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계절적 경상수지 악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상존해 이번 주엔 원화약세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