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폐기능 강화로 갑상선 질환등 치료

■ 기적의 건강법 (서효석 지음, 편강 펴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흔히 "열 받는다"라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열기가 발생한다. 몸 속에 생긴 열기는 위로 올라가 머리로 빠져 나가는데 이 과정에 심장과 폐를 지나고 특히 빽빽한 벌집 모양의 폐포 사이에 열이 들어가면 자리를 잡고 눌러앉게 된다. 이를 적열(赤熱)이라고 하며 폐에 열이 쌓이면 자연스레 폐 기능은 떨어진다.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를 가리켜 '기의 순행에 장애를 주는 외부 자극'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의원 원장인 저자는 이른바 '폐 건강' 전문가다. 자신이 어린 시절 편도선염으로 고생했던 탓에 그 아픔을 딛고 경희대 한의학과 수석 입학했고 편도선 치료제 개발, 폐 질환 연구로 이어졌다. '현대인의 6대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적의 건강법'은 저자의 40년 임상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응축시킨 일상용 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 폐는 면역력의 핵심이며 깨끗한 폐는 몸 속 독소를 없애기까지 한다. 폐의 기능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편도선염, 비염, 천식, 폐암 등 관련 질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괴롭힌다. 임상 중심으로 써내려 간 책에는 폐 기능 강화로 편두통과 갑상선, 혈압 관련 질병을 치료한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식습관과 환경 호르몬, 영양과잉 등 외부요인으로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성장장애를 겪게 된다는 점을 지적해 폐 건강 개선으로 이를 바로잡은 사례도 나와 있다.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과 습관, 식이요법과 약차 요법을 귀띔해 준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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