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쌍용차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29일 증시에서 쌍용차는 전일대비 14.75% 오른 1만5,000원을 기록하며 9월 이후 두 달 만에 1만원선을 탈환했다. 이날 공정위는 마힌드라그룹의 국내시장 매출이 없고 쌍용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도 되지 않아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국내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없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앞서 마힌드라그룹의 인수 발표와 신형 차종의 수출에 따른 기대로 지난 8월초 1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실적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시 8,000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쌍용차의 실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가치평가를 할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인수건이 마무리돼야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