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가 올해 탑승 수요 증가로 당초 손실을 낼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5억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7일 베를린에서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던 지난 4월 전망을 수정해 이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죠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의 수렁으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그러나 올해 항공업계가 이익을 내더라도 지난 2년 연속으로 모두 46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리 큰 이익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경기침체, 유럽의 화산재 구름, 유럽의 채무위기, 고유가 및 각국 정부의 추가 규제 등 항공업계의 경영난을 악화시킬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이 잠복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항공여객 분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는 지역은 아시아 및 남서태평양 지역으로 작년에는 27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는 모두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동훈 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