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유통업체 이랜드가 미국시장 진출 2년만에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에서 해외 유명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의류 박람회 `매직쇼`에 참가, 박람회 기간 중 3년 만에 열린 남성복 패션쇼(MEN`S TREND SHOW FALL 2003)`에 출품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쇼에는 약 5,000개에 달하는 전세계 브랜드 가운데 50여개 업체만 참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랜드는 지난 99년 아동복에 이어 지난해 3월부터 `E.LAND`라는 고유 브랜드로 미국 수출을 시작해 올해는 매출 300만달러, 오는 2005년까지는 3,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입한 `이랜드키즈`의 경우 지난해 약 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1,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