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주 참사’ 행사 주최사 압수수색

경찰, 경호업체 대표 구속방침

상주 공연장 압사 사고를 수사 중인 경북 상주경찰서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자리한 행사 주최사 및 주관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상주경찰서 강력팀 소속 형사 8명은 이날 오후2시께 서울 여의도의 행사 주최사인 ㈔국제문화진흥협회와 주관사인 유닉스커뮤니케이션사의 사무실을 찾아 자전거 축제에 관한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이날 아침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협회 김모 회장과 부회장 황 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두 회사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며 “국제문화진흥협회와 유닉스사와의 관계 및 무면허 경호업체와 계약하게 된 경위, 다른 협력업체와 관계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K경호업체 대표 이모(38)씨와 협회 부회장 황모(41)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무면허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를 확보함에 따라 행사 주최사와 하청업체 등의 유착 관계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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