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 경제가 2.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8일 발표한 2003년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2.5%에 그치지만 내년에는 4.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및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가계대출 성장둔화와 신용카드 연체증가로 내수감소 등의 요인으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3%, 실업률은 3.4%, 경상수지 흑자는 약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IMF는 각각 예상했다. 물가와 실업률은 내년에 각각 3.0%와 3.3%로 하락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약 94억달러로 늘 것으로 IMF는 추정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