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대통령 "中企정책 경제정책 중심에 두겠다"

상반기중 영세자영업 대책, 中企 금융체제 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중소기업 정책을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힘껏 밀고 나가겠다"며 올 상반기중 정부 차원의 영세자영업 대책과 중소기업 금융체제 개편 방침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로 열린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 "효과도 없이 이름만 걸쳐놓고 예산만 잡아먹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기하고 실효성있는 정책수단은 모두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간 '중소기업이 경제의 근간'이라고 외쳐왔고, 역대어느 정부치고 중소기업 육성책을 내놓지 않은 적이 없지만 중소기업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중소기업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하겠다.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중소기업 정책들이 대책을 위한 대책이 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점검하고 챙겨나가고 있다"며 ▲부품.소재 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 ▲산.학.연 연계와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방중소기업 육성 방침을 밝히고 "상반기중에는 영세자영업 대책과 중소기업 금융체제 개편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중소기업 대책을 현실화해서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일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정부 정책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까지 살릴 수는 없으며, 중소기업 스스로 끊임없는혁신과 구조조정을 병행해서 첨단화, 전문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관련, 노 대통령은 "앞으로 중소기업 혁신역량 제고와공정한 거래관행 정착 등에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중소기업인 여러분들도 더 좋은 기술과 품질로 보답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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