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국내 빌트인 드럼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빌트인 드럼 세탁기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9㎏급 `클라쎄'신제품(모델명 `DWD-900WCB')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50만원대 초반.
외관 크기는 7㎏ 제품과 동일하지만 내부 세탁통 크기는 대형화,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 공간을 줄이면서도 한꺼번에 많은 의류와 이불빨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나노 실버 드럼을 채택, 살균효과를 99.9% 수준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300mm 와이드 도어를 채택, 편의성을 강화했고 구김방지 기능과 함께`급속 웰빙 코스'를 적용, 땀복이나 수건 등은 30분안에 세탁 및 탈수과정을 마치도록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빌트인 반찬냉장고와 빌트인 전자레인지에 이어 빌트인 드럼세탁기 내수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빌트인가전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에 올 1월 이 신제품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내수시장도 공략키로 결정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우건설을 비롯, 국내건설사들과 공동 마케팅 방안을추진중이다.
서영진 대우일렉트로닉스 국내영업본부장(상무)은 "내년까지 냉장고, 식기세척기도 빌트인 부문에 진출하는 등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강화, 성장세가 높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