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테마섹, 셀트리온에 2,000억 투자한다

지분 10%로 3대 주주에


SetSectionName(); 테마섹, 셀트리온에 2,000억 투자한다 지분 10%로 3대 주주에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셀트리온에 2,07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테마섹은 셀트리온의 지분 약 10%(1,223만주)를 확보, 셀트리온 지주회사로서 33.33%의 지분을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KT&G(12.07%)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발행 가격은 1만7,000원이며 유상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인다. 테마섹은 앞으로 셀트리온에 사외이사 한 명을 파견하고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선택권도 갖게 된다. 셀트리온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가 대외신인도 제고로 이어지면서 내년 이후 본격적인 제품출시가 예정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금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 가속화에 쓰일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강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테마섹은 앞서 지난해 11월 셀트리온과 함께 코스닥시장 1, 2위를 다투는 국내 대표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인 서울반도체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66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가량을 확보해 국내 코스닥시장 양대 기업의 주요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테마섹은 지난해 말 현재 1,19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04년 하나은행과 서울반도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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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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