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신금노조 총파업 결의

◎노사협상 타결실패땐 삼정·태산금고부터 시작/전국 26개지부 확대/금융권 큰 파장일 듯전국상호신용금고노동조합은 28일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 29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삼정·태산금고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금고업계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이는 처음있는 일로 금고업계는 물론 금융권 전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고용조정제 도입을 둘러싸고 은행을 중심으로한 전국사무금융노련이 파업을 계획중이어서 이번 파업사태가 자칫 금융권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상노는 삼정금고와 태산금고의 노사협상이 29일 새벽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상노는 이어 충은(대전), 동방, 영풍(이상 서울), 태령(전북), 경은(경남), 동화(부산)금고순으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노는 이들 8개 금고의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전상노 산하 전국 26개 지부로 총파업을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9일 파업이 예고된 삼정금고와 태산금고는 28일 노동부 노동감독관 중재하에 최종 노사협상을 벌였다. 전상노의 요구내용은 임금 12.3%인상, 주 42시간근로, 경영악화로 인한 직원정리시 노사합의,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경영정보의 공유 등이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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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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