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주택 10채 중 1채가 원리금을 연체했거나 압류 상태에 빠졌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7.88%(계절 조정치)로 전년 동기보다 2.06%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7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발표했다.
압류 상태인 모기지 비율도 1.26%포인트 상승하며 3.30%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에 달했다. 이로써 연체 또는 압류 상태인 모기지 비율은 11.18%에 달했다. MB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 미국 주택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12%나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