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수기 이용 가정 크게 늘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돗물을정수해 마시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수기 판매업체인 웅진코웨이의 경우 지난달까지 가정용 임대 정수기의 보급대수가 10만대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정수준(100만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정수기 임대사업이 국내에 도입된지 불과 1년여밖에 안된 점을 감안할때 높은 성장세로 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이 업체의 경우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석달만에 3만대의 정수기 판매실적을올려 올해들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코웨이측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정수기 보급대수가 2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4월 정수기 임대사업에 착수해 판매가격이 100원만이 넘는정수기를 보증금(10만원)과 한달 사용료(2만6천원)를 받고 빌려주고 있다. 이 가정용 임대정수기는 하루에 최고 120ℓ까지 수돗물을 정수해 마실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임대정수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코웨이레이디'라는 이름의 주부사원을 매달 50여명씩 뽑아 각 가정을 방문해 정수기 필터교환 등 품질관리를 맡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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