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삼성·LG전자등 대형 IT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4포인트(0.91%) 내린 1,078.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급락 및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매물로 장중 1,050선까지 빠졌다. 지수는 장 중반 들어 연기금 및 투신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한때 1,100선을 회복했지만 투신이 이내 순매도로 돌아서며 재차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2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연기금은 저가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1,5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은행이 5.73% 급등했으며 증권(3.78%), 건설(2.06%) 업종 등이 오랜만에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가 3.27% 내리며 약세흐름을 지속했고 철강금속(-2.50%), 기계(-1.90%), 전기가스(-1.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3.12% 내린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6.65%), LG전자(-4.76%) 등 대형IT주가 급락했으며, 포스코(-2.98%), 신세계(-3.05%), 기아차(-3.27%)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13.40%), 우리금융(9.02%) 등 대형은행주는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3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33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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