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진쇼크' 삼성株 급락

코스피도 12.99P하락 하루만에 1,700대로 후퇴

‘이건희 회장 퇴진 쇼크’로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이 9.01%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증권ㆍ삼성화재ㆍ제일모직 등이 3~4%가량 하락했다. 특히 삼성주의 하락세는 국내 증시로 이어져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2.99포인트(0.72%) 내린 1,787.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3개월 만에 1,800대에 재진입한 지수는 ‘이건희 쇼크’로 하루 만에 1,700대로 후퇴했다. 삼성주들은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퇴진으로 그룹 리더십 부재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됐고 지주회사 전환 의지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출자전환구조 해소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삼성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는 삼성 특검 마무리로 신수종 사업 및 인수합병(M&A) 추진,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0.15%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심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단기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삼성그룹 차원의 투명성 제고는 장기적으로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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