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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건축 용적률 상향 또 제동

신반포6차 재건축계획 보류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의 무분별한 용적률 상향에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높이ㆍ조망ㆍ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내세워 본격적인 고밀도 사업 추진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열어‘신반포6차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적상한 용적률 결정(안)’을 보류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반포6차 아파트 재건축안은 서초구 잠원동 74 일대에 1980년 준공된 이 아파트에 용적률 299.98%를 적용, 최고높이 35층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56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05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수익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자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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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반포 전 지역에 대한 밀도관리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한강변 아파트들의 높이ㆍ경관ㆍ조망권 등에 대해 소위원회에서 재논의하라는 결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용산구 한강로2가 159-2 일대 ‘국제빌딩주변 구역 및 국제빌딩주변 제1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등도 보류 결정했다. 변경(안)은 전체구역을 늘리고 일반주거지역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함께 상정됐던‘청담동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 결정(안)’ 역시 부결됐다.


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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