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北 핵실험 강행] 전문가 긴급 장세진단

"투매 말고 사태추이 당분간 관망을"<br>코스피 변동성 커져 리스크 관리 필요<br>"단기 지지선 1,270~1,280선 가능" 전망<br>"실적 시즌…조정후 상승세 복귀" 기대감도


[北 핵실험 강행] 전문가 긴급 장세진단 "투매 말고 사태추이 당분간 관망을"코스피 변동성 커져 리스크 관리 필요"단기 지지선 1,270~1,280선 가능" 전망"실적 시즌…조정후 상승세 복귀" 기대감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관련기사 • 盧대통령 '포용정책 포기' 시사 • 부동산 시장 영향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반응 • 산업계 파장 • 정치권 반응 • 은행권, 예금인출 사태없이 "평소와 비슷" • 남북경협사업은 어떻게 • 정부 낙관론 되풀이하다 또 뒤통수 • 한일 정상회담 안팎 • 전문가 진단 • 한국경제 어디로 • 해외 전문가 시각 • 국제사회 반응 • 국제금융시장 동향 • 예금인출 사태없이 "평소와 비슷" • 코스닥 왜 더 빠졌나 • 환율시장 전망 • 금융감독당국 비상근무체제 가동 • 증시도 핵패닉 • 日, 즉각 금융제재, 핵개발 가능성도 • 中, 대북제재 동참 가능성 • 유엔 긴급 안보리, 대책논의 • 美, 北 정권 돈줄 죌듯 • 증시 하루새 21兆 날라갔다 • "보유 주식 처분해야 할지…" 문의 빗발 • '북핵 패닉' 코스닥 8% 급락 • 향후 전망 • 주변국 영향은 • "북, 핵 보유국 선언한 것" • 북한 노림수는 • 北 핵실험 어떻게 이뤄졌나 • 핵실험 소식에도 시민들 차분 "안보불감증 심각" • 시민들 "정부가 핵무장 도와준 꼴" 분노 • [사설] 對北관계 근본부터 재검토하라 • 남북경협사업은 어떻게 • [北 핵실험 강행] TNT 0.4~0.8톤 '중·소급' • [北 핵실험 강행] 북한, 8번째 핵실험 국가됐다 • [北 핵실험 강행] 국내진출 외국기업들 반응 • [北 핵실험 강행] 전문가 진단-거시경제 • [北 핵실험 강행] 전문가 진단-금융 • [北 핵실험 강행] 전문가 진단-외교·안보 • [北 핵실험 강행] 한일 정상회담 안팎 • 盧 "동북아 안정 위협 중대사태" • 아베 "안보리에 단호행동 요청"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은 위험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270~1,280선을 지지선으로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 매수에 나서기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사태 추이를 더 지켜본 다음에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상승추세는 유효한 만큼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우량주는 분할매수에 나서는 것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단기적 리스크 관리 필요= 전문가들은 대북 경제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대북 경협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경제외적인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국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 신규 매수를 늘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증시가 추가적으로 100~150포인트가량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이 같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증시가 어느정도 조정을 거친 이후에는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저가 대형주를 공략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당장 신규매수에 나서기보다는 1~2주 가량 사태의 전개과정을 본 뒤 포스코, 삼성전자 등 업종대표주 위주로 분할매수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투매는 자제해야= 단기적으로는 위험관리에 나서되 투매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미국 등 세계증시 호조, 유가의 하향안정화, 세계 경기의 연착륙 흐름, 기업실적의 호전 등을 볼 때 정치적 이슈에 따른 충격파는 오래 가지는 않는다는 과거의 경험에 따른 것이다. 북핵실험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클 수도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단기 조정이후 상승추세 복귀를 점치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이어지겠지만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가는 1,300포인트를 중심으로 1~2주간 등락을 이어가고, 많이 빠져도 1,250포인트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단기 충격 이후 9ㆍ11 테러 때와 비슷하게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가 단기에 급락한다고 해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낙폭과대 실적우량주 중심 분할매수 필요= 일부에서는 주가가 폭락한 상황을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싼 실적우량주를 분할매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송성엽 PCA투신운용 이사는 “경제제재만으로는 기업 펀더멘털이 흔들릴 가능성이 없고 원ㆍ달러 환율은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흐름을 보일 전망이어서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에 비해 싼 은행주, 규제 때문에 오르지 못했으나 실적이 계속 호전되는 통신주, 오리온ㆍ아모레퍼시픽 등 내수주(비싼 유통주 제외), 실적은 뒷받침되지만 안오른 코스닥주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CIO)는 “코스피지수가 1,270~1,280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고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한 만큼 현금이나 부동산, 채권 비중이 높은 투자자에게는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오고 있다”며 “실적은 좋은데 주가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을 중심으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분할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입력시간 : 2006/10/09 17:1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