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원전선 올 순익 작년2배

◎그룹차원 통신케이블 육성따라 20억 예상엔케이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간 대원전선(대표 홍정식)이 엔케이그룹의 통신케이블 육성책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엔케이그룹 황경식 경영조정실차장은 『엔케이그룹은 12개 계열기업중 8개가 정보통신업체여서 대원전선을 정보통신용 광케이블 생산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15.4% 증가한 1천억원, 순이익은 1백19.2% 늘어난 2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황차장은 또 『대원전선을 전격 인수하게 돼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으나 정보통신용 광케이블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엔케이그룹내 전선 관련 사업은 대원전선으로 통합될 전망』이라면서 『현재 대원전선의 수출비중은 5%에 머물고 있으나 엔케이그룹의 9개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판매로 수출 비중을 크게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케이텔레콤이 지난해 11월 독일의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RXS사의 열수축관과 광케이블접속관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도 대원전선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기술제휴를 통해 대원전선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원전선은 지난 20일 기존 대주주인 박희순회장등이 보유하고 있는 25만2천2백16주(지분율 18.68%)를 엔케이그룹측에 매각했고 지난 21일 주총에서 엔케이전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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