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위기 벗어나 144억 넘을 듯도시가스 폭발사고로 지난해 대규모 특별손실이 발생했던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이 경영 정상화에 힙입어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0배 가량 늘어난 1백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대구백화점 장건조 경리부차장은 『지난해 4월 대구시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의 손해배상금 2백7억원을 일시에 특별손실로 처리해 지난해 순이익이 대폭 줄어들었으나 올해 경영 정상화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3월 결산시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천5백29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나 순이익은 1백44억원으로 무려 2천8백8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백화점의 순이익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발생했던 대규모 특별손실을 지난해 모두 회계처리해 올해에는 사고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대구백화점의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2백16억원을 기록했으나 도시가스 사고에 따른 특별손실로 순이익은 5억원에 불과, 무려 95.8%나 감소했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