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진] 중공업.건설.종건 합병

한진그룹(회장 조중훈)이 한진중공업과 한진건설, 한진종합건설 등 3개사를 1개 회사로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이들 3사는 11일 서울 본사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상호 합병키로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합병비율은 한진중공업 1, 한진건설 0.9432, 한진종합건설 1.4500이며 오는 7월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어 8월1일부터 합병기업으로 새로 출범한다. 이에따라 이들 3개 회사는 오는 7월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8월1일 납입자본금 3,180억원, 종업원 5,400여명, 매출 규모 2조7,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새로 탄생하게 된다. 한진은 수송기기 제조와 물류시설 건설 중심의 중공업 및 건설 부문을 3사 체제에서 1사 체제로 단일화함에 따라 합병 3사가 생산하던 철도차량사업 등을 떼어내고 합병법인의 재무구조를 더욱 견실히 할수 있어 주주의 권익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3사의 합병은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서로 다른 경기 사이클을 가진 중공업과 건설부문의 합병을 통해 경영위험을 보완분산함으로써 경영의 내실화 및 안정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진은 이번 합병 외에 한국항공, KAL개발,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 등 7개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개 회사를 정리해 계열사수는 지난해말 25개사에서 18개 회사로 줄어들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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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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