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박원상·이정용 교수팀(02-590-1190)은 최근 『베타 카테닌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장형 위암의 발생 및 진행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번 연구로 위암의 유전자 치료법 개발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박교수에 따르면 위암에는 형태학적으로 장형 위암과 미만성 위암이 있다. 두 가지의 암은 성장형태나 임상경과가 다르다는 것은 이미 보고됐지만 형태학적으로 서로 다른 성장 패턴을 보이는 기전을 설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교수팀은 베타 카테닌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장형 위암에서만 발견함으로써 앞으로 차별화 된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교수의 연구결과는 저명학술지 「CANCER RESEARCH」9월1일자에 게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