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회용 재생카메라 국산화 성공

◎헤이 개발… 코닥 등 외제의 3분의 1값 불과(주)헤이(대표 김종인)가 1회용 카메라를 재활용,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헤이는 사용한 카메라를 일본 등지서 들여와 세척·배터리교체·필름장착·암실작업 등을 거쳐 기존 제품과 성능이 같고 디자인도 뒤지지 않는 재생카메라를 개발, 헤이(HEY)브랜드로 국내외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카메라는 나들이 촬영은 물론 자동차 사고시 증거보존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체및 영업대리점의 홍보·판촉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HEY가 코닥이나 후지사의 재생카메라에 비해 품질은 대등하면서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하고 중국산과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화가 한희작씨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산업디자인진흥원 지원으로 포장디자인을 개발 했다. 헤이는 최근 미국의 특판업체인 BAM사에 3만5천개의 샘플수출을 완료, 하얏트호텔과 대형 소매체인인 크로거에 공급했다. 연말까지 50만달러 수출을 전망하는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와 상담을 하는 등 거래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동경에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일본 유럽의 판촉용품전시회에 5회 이상 참가, 총 4백만달러(1백∼1백20만개)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김종인 사장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1회용카메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 초 1회용 수중카메라를 선보이는 등 품질과 디자인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02)3413­0905.<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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