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2억달러로 늘려삼성화재가 본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내년말까지 해외투자 규모를 2억달러로 늘여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해외 뮤추얼펀드에 처음으로 투자하는 등 해외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원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간접투자형식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비상장 뮤추얼펀드인 '스위스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에 10만달러(128억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투자를 본격화 했다.
삼성화재는 내년말까지 해외뮤추얼펀드를 비롯, 우량 회사채 등에 집중 투자해 지난 9월말 총 자산 대비 3%에 불과한 해외투자자산 비중을 최고 5%선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측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100% 헤지 한다는 원칙으로 투자, 비용을 제하더라도 해외투자에서 8% 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