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3구역의 상업 시설이 줄어들고 주택수가 종전보다 77가구 늘어난다.
서울시는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하왕십리동 700번지 일대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지을 아파트를 종전 2,101가구에서 2,178가구로 늘리는 내용의 ‘왕십리뉴타운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왕십뉴타운 3구역이 상업시설 공급과잉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하자 용도를 일부 변경해서 주택공급을 확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종전 311.81%에서 313.69%로 증가했으며, 최고 층수도 28층에서 29층으로 높아졌다. 늘어난 주택 수 77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이다.
위원회는 또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 일대 아현4주택재개발정비구역도 용적률을 228.72%에서 232%로, 가구수를 1,150가구에서 1,164가구로 변경했다. 서초구 서초동 1331번지 일대 우성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법적 상한용적률을 233.64%에서 300%로 완화했다. 위원회는 용산구 효창동 117-1번지 일대 효창4주택재개발정비구역의 용적률을 222.16%에서 236%로 올리고 주택수도 170가구에서 187가구로 늘리는 계획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