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증권에 따르면 동해전장은 일본의 후루카와사와 기술제휴로 기존 전기배선 박스인 와이어 하네스보다 성능이 개선된 정크션 박스를 개발, 지난 4월부터 에쿠스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정크션 박스는 기존 제품에 비해 20~30% 비싸지만 원재료 및 인력절감은 물론 차성능 향상 등의 효과가 커 적용 차종이 늘고 있는데, 이로인해 동해전장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늘어난 186억원을 기록했다.
동해전장은 특히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전기배선 박스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정성기전이 지난 7월부터 월 40억~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4% 늘어난 65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관련, 정성기전의 매출은 현대자동차의 코드통합 요구에 따라 동해전장의 상품매출로 계상되고 있다.
동해전장은 이같은 외형신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8억원,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해전장은 현재 서울방송 주식 35만7,28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가(22억원)에 비해 시가가 10배 이상 높아 매각시 210억원의 대규모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