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기업 모셔라"

독일·프랑스등 外資 유치활동도 분주

기업투자에 목이 마른 지자체들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유망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경북도는 외국기업 중 타깃기업을 선정해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의 FEPㆍ드락스마이에르ㆍ파우렌시아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시트론ㆍ파워라이트 등을 유치기업으로 선정해 이들 기업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 같은 외국기업 투자유치 노력결과 지난 2002년 이후 97개 외국기업을 경북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도 또한 천안ㆍ아산 등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42건 12억달러 규모의 외국투자를 유치하며 외국기업 최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는 천안ㆍ아산ㆍ서산을 중심으로 IT와 자동차부품 관련 외국기업 입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북도 또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전용공단에 유망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미 쇼트구라모토코리아ㆍ스템코 등 첨단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는 등 8억달러 규모의 외국투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또 현재 5개 외국기업과도 활발히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3만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에 외국기업이 모두 들어올 경우 외국기업 투자규모는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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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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