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그린푸드, 사상 최고가 "F&B와 합병으로 종합식품기업 기틀 마련"

합병기일은 7월 1일…현대그린푸드 “신규 사업 진출로 미래 먹거리 창출”


현대F&B와의 합병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현대그린푸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그린푸드는 6.06%(800원) 오른 1만4,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해 8% 가까이 올랐다. 현대그린푸드의 최근 상승세는 현대F&B와 합병하는 데 따라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현대그린푸드는 현대F&B와의 합병안이 임시주총을 통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합병에 따라 신규 사업목적으로 종합물류와 유통단지 설립ㆍ분양ㆍ임대ㆍ운영, 할인점업 등을 추가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F&B의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조성춘 현대그린푸드 상무는 “기업간(BtoB)상거래가 중심인 현대그린푸드와 소비자 거래(BtoC)의 강자인 현대F&B가 합병함으로써 구매 경쟁력 등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 “특히 다중시설영업(컨세션)이나 식품제조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해 미래 먹거리 창출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이를 위해 2개 물류센터의 신설을 추진 중”이라면서 “한 곳은 이미 설계를 마쳤고 또 나머지는 부지확보를 완료하는 등 앞으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F&B를 합병하는 안건이 임시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사업다각화와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물론 단체급식과 유통부문 성장으로 2ㆍ4분기 실적 호조도 점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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