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에만 투자' ETF 연내 상장

시총 상위 종목 30개이상 포함…삼성투신서 운용할듯<br>"변동성 리스크 줄지만 성장성은 지켜봐야"


'코스닥에만 투자' ETF 연내 상장 시총 상위 종목 30개이상 포함…삼성투신서 운용할듯"변동성 리스크 줄지만 성장성은 지켜봐야"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업체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안에 상장된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고위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구성된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며 “에프앤가이드가 지수를 개발 중이며 운용은 삼성투신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코스닥에만 투자하는 ETF는 과거 ‘KODEX스타’가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신탁자산 부족으로 상장폐지된 바 있어 연말에 ETF가 상장되면 시장에서 유일하게 코스닥 종목에만 투자하는 ETF가 된다. ETF 상장에는 거래소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NHN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등의 악재가 쌓인 코스닥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대책이다. 거래소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ETF 투자매력을 높이기 위해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유관기관 투자금 중 상당액을 코스닥 ETF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삼성투신운용의 코스닥 ETF 운용 의지도 연내 상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제안이 오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코스닥 ETF 개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최근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ETF의 매력이 커져 다시 운용하려고 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코스닥 ETF에는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업체가 30개 이상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 스타지수 30개 종목으로 운용됐던 ‘KODEX스타’의 경우 코스닥시장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시가총액 상위업체 중심으로 종목 수를 늘려 30개보다 많은 종목이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수 개발을 맡은 에프앤가이드 측은 “수익률 측정을 위해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놓고 시험 중”이라며 “삼성투신운용 측과 논의 중이지만 SK브로드밴드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30개보다 많은 종목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도 “우량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시총은 좀 떨어져도 성장성이 충분한 업체를 편입시키려고 한다”며 “코스닥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업체가 주로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ETF에 대해 투자매력은 있지만 성장성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우량 코스닥 종목으로 구성된 ETF가 상장되면 분산투자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며 “다만 코스닥 업체들로만 구성된 ETF가 코스피200을 따르는 ETF만큼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