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두산인프라코어 (042670)

"中 모멘텀 바탕 1분기 순익 흑자전환"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9년 4·4분기 실적개선을 시작으로 2010년 1·4분기에는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동사의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미국의 자회사 DII(바브캣)도 2·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등의 건설기계와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금속 절상·성형 등을 위한 공작기계를 주로 생산한다. 따라서 동사의 매출은 건설경기와 제조업체의 설비투자와 같은 경기 변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건설기계는 지난해 타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동사 실적의 주요한 버팀목이 됐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내수 및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은 과거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효과가 집중되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매월 과거 동월 대비 신기록을 기록, 2009년 4ㆍ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모멘텀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08년 기준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33%에 달했던 공작기계 분야는 미주ㆍ유럽의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매출이 급감해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2009년 4·4분기부터 국내 제조업체의 가동률 회복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자회사인 DII는 미국·유럽에서 스키드스티어로더, 미니 굴삭기 등을 제작, 판매한다.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국내보다 뒤지고 스키드스티어로더 등이 신규주택 착공 등과 같은 주택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DII의 실적개선 속도는 본사 대비 매우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5%에 달하는 인력 감축 및 공장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감소효과가 발생해 2010년 2·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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