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오는 25일 확정, 발표한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잠정 결정됐으며 삼성전자 LCD총괄의 모바일 LCD사업부(노트북PC용 LCD 제외)와 삼성SDI의 OLED사업부를 결합한 형태로 설립된다.
삼성은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풍부한 자금력과 뛰어난 박막(TFT) 및 대형화 기술에다 세계 최초로 4세대 OLED를 양산한 삼성SDI의 양산 기술력을 결합, 미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고갈된 삼성SDI와 OLED 조기 양산이 힘겨운 삼성전자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PDP사업을 삼성전자와 통합운영하기로 한 데 이어 OLED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SDI는 2차전지 부문에 전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