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공공프로젝트 컨설팅 나선다

산업은행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사업에 적극 뛰어 들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일 “기업들의 투자위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설자금을 주로 공급해온 산업은행의 고유 역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시급하다는 판단과 함께 공공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자체의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경우 계획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타당성부터 자금조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완공 후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지난 2월 조직개편에서 컨설팅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산은은 공기업 등이 시설투자를 할 경우 자금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공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경우 공ㆍ사모에 참여할 뿐 아니라 (자금조달) 주간사로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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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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