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 기업 '케이티스'

114 우선번호안내서비스로 수익 확대<br>BOP·WFMS등 신규시장 넓혀<br>KT와 손잡고 통신상품 판매도<br>2014년 통합 컨택센터 구축





케이티스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케이티스는 KT 그룹내 고객서비스 기반 마케팅 전문회사. 지난 2001년 6월 KT 114번호안내서비스 사업이 분사해 설립됐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의 KT 쿡 앤 쇼(Qook &Show) 고객센터와 114전화번호 안내서비스, 컨택센터 아웃소싱, 별정통신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21일 회사명을 한국인포서비스에서 케이티스로 변경한 바 있다. 케이티스의 최초 사업 기반은 114번호안내서비스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특정 전화번호가 궁금할 때 114에 전화를 걸었듯 꾸준한 수익이 보장된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케이티스는 여기에 부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114 우선번호안내서비스 광고 상품이 그것. 114 우선번호안내서비스란 사용자가 불특정 회사에 대해 문의할 경우, 지역과 업종별로 가입된 사업자의 전화번호를 우선적으로 114 안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상품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14에 전화를 걸어 치킨 전문점 전화번호를 문의하면 가입된 사업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전화번호 안내는 물론 114 우선번호안내서비스로 수익도 증대, 사용자 편의와 실적 향상이라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꾀하고 있다. 컴퓨터와 전화 통합, 디지털 음성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 안내와 고객문의, 불만 접수ㆍ처리 등을 제공하는 온ㆍ오프상 채널인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도 케이티스의 캐쉬카우 중 하나. BOP(Business Process Outsourcing)에 대한 인식변화와 WFMS(Work Force Management System) 구축 등 신규 시장 확대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케이티스는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으로 외부 기업에 컨택센터 구축 및 운영, 컨설팅, 인력파견, 교육, Q&A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케이티스는 모회사 KT의 유선통신상품, 즉 인터넷 회선 및 전화회선을 이용한 통신상품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케이티스의 상장 목표는 한 단계 도약으로 풀이된다. 공모자금을 114전화번호 안내서비스, 컨텍센터 아웃소싱, 별정통신 등 주요 사업의 시설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15일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이티스는 공모자금을 시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한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514억원이 투자될 통합컨택센터 구축에 공모자금 중 78억원 가량을 쏟는다. 우선번호안내시스템과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전사장비 구입에 2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컨텍센터에 필요한 기계장치와 소프트웨어, 인터리어 등에도 17억원의 공모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13억원은 마케팅 및 홍보 분야에 활용된다.
[청약 가이드] 희망 공모가 2,500~3,000원… 8일부터 공모
케이티스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1, 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8일부터 9일까지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케이티스의 공모 주식 총수는 538만주로 우리투자증권이 총액인수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500원~3,000원이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모 회사 KT를 근간으로 한 내부시장(캡티브 마켓)에서 안정적 실적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케이티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여기에 확실한 상권이 형성되고 경제활동도 왕성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KT 쿡 앤 쇼(Qook & Show) 고객센터와 114전화번호 안내사업, 컨택센터, 별정통신 등 주요 사업을 전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부문도 향후 케이티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측은 "케이티스는 KT 캡티브 마켓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도권에서의 사업 성장과 우선번호 안내사업의 수익 증가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케이티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007년 이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7년 1,43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 3ㆍ4분기 누적 기준 2,610억원까지 늘었다. 영업이익도 3ㆍ4분기 누적으로 207억원을 기록하면서 2007년(127억원)보다 1.5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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