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신배 부회장으로 승진… SK C&C 사업 향방은

해외사업·지주회사 전환 '탄력'

김신배 전 SK텔레콤 사장이 SK C&C 총괄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되면서 SK C&C의 그룹 내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 C&C의 당면 과제인 지주회사 전환 및 글로벌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회장은 우선 SK C&C의 지주회사 전환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당초 추진해오다 미뤄진 IPO(기업공개)를 내년 6월까지 해결해 지주회사 체제를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 부회장이 SK C&C의 수장이 됨에 따라 지주회사의 대주주(지분 30%)로써 그룹 의사결정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또 SK텔레콤에서 추진했던 다양한 글로벌 사업경험을 SK C&C에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올해 해외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내년에도 해외사업에 승부를 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부회장이 지난 19일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별 책임경영 강화 및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바로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SK C&C의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부임에 따라 회사의 위상 정립은 물론 기업공개, 글로벌 사업 강화 등에 속도가 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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