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세계를 향한 나래] SK에너지- '3기 지상油田' 올 4월께 완공

당초 예정보다 두달빨라… "7월 상업적 생산 가능"



SK에너지- '3기 지상油田' 올 4월께 완공 [SK, 세계를 향한 나래]당초 예정보다 두달빨라… "7월 상업적 생산 가능" 관련기사 • 성장·글로벌 경영 양날개 '제3의 창업' • "올 경영 키워드는 투자와 수출" • 최태원회장 '글로벌 경영' 계속 • 시장 지배력 강화위해 마케팅 '올인' • SK에너지 •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 SK에너지- '3기 지상油田' 올 4월께 완공 • SK텔레콤 "자율책임경영… 월드리더 도약" • SK C&C '고객중심 서비스 체제 강화' •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 SK건설 "올 9조 8,000억원 수주" • SK건설 유웅석 대표이사 사장 • SK해운 '런던등 핵심거점 역량강화' • SK증권 '자산관리특화 금융사로 도약' • SKC '화학·필름·세라믹' 삼각축 • 워커힐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 기반 구축' • SK네트웍스 "상상 뛰어넘는 사업모델 창출" • SK네트웍스 "수입차 직수입 '돌풍'"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는 요즘 ‘제3 중질유분해공장(New FCC)’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2006년 7월 착공에 들어간 3 공장은 현재 약 80%의 공사 진척도를 보여 당초 예정보다 두 달 빠른 올해 4월 기술적 준공이 예상되며, 7월에는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제3 중질유분해공장이 가동되면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고부가가치의 경질유로 전환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석유사업의 수익성 증대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고도화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울산의 제3기 고도화설비만 해도 완공 후 하루 6만 배럴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SK는 기존 제1ㆍ2기 고도화설비와 함께 하루 고도화 생산량 16만 배럴 규모를 이뤄 국내 최대의 생산 능력 체제를 보유하게 된다. 고도화설비는 저부가가치의 벙커C유 등의 중질유를 휘발유ㆍ나프타ㆍ등유ㆍ경유 등의 경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설비로서 흔히 ‘지상유전’으로 불리고 있다. 원유를 상압 정제하면 50% 이상 벙커C유 등의 중질유가 생산되는데, 벙커C유는 국내ㆍ외 수요가 계속 줄어들어 원유보다도 값이 싸게 거래된다. 시장 수요도 경질유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된 상황이어서 전세계적으로 벙커C유를 원료로 삼아 고부가 경질유를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증설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고도화설비율이 76.3%에 이르고 있으며 ▦독일 53.7% ▦영국 50.9% ▦일본 39.8% 등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SK에너지의 고도화설비 생산 능력은 일일 10만배럴, 고도화비율은 12%에 머물러 있다. 세계 정유업계는 고도화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벙커C유로 인한 역마진을 감수할 수밖에 없으며, SK에너지 또한 고유가 파고를 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도화설비 투자를 거침없이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도화설비는 조단위 투자가 필요한 시설이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단순 원유정제 방식만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국내 정유업체들의 고도화설비 건설은 원가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고유가 시대를 헤쳐나가는 훌륭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8/0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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