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4억캐럿 다이아몬드 개발권 국내 업체가 카메룬서 따내

국내 업체가 30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카메룬에서 따냈다. 외교통상부는 카메룬 정부가 16일 오후(현지시간) 한국 업체인 C&K마이닝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C&K마이닝은 코스닥 등록업체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카메룬 현지법인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C&K마이닝이 카메룬 정부로부터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최소 4억2,000만 캐럿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코에 따르면 추정 매장량 4억2,000만 캐럿은 지난 2008년 전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1억6,000만 캐럿)의 2.6배에 달한다. 코코 측은 "내년부터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과 가공ㆍ유통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은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진행되는데 지분은 C&K마이닝이 65%, 카메룬 정부가 25%를 보유한다. 생산부터 가공ㆍ제조ㆍ유통ㆍ판매를 수직계열화해 진행함에 따라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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