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웃소싱/업체별 영업전략] 캐리어 써포트

(주)캐리어 써포트(대표 이경우·李京友)는 국내 대기업에 컴퓨터 전문기술인력의 파견을 주도해 인재파견업체다. 삼성SDS로부터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받는등 현재 26개업체에 모두 45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놓고있다. 요즘에는 인터넷 서비스 등 취업정보 관련 아웃소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李사장이 인재파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 「도-멘」,「이또츄」등 일본상사에 여비서를 비롯한 무역직, 사무직원을 파견하면서다. 당시 이들 회사에서는 李사장이 보내준 인력이 워낙 일을 잘 해 여직원의 경우 3년가량 남자직원의 경우는 1년가량 근무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곤 했다고 한다. 그만큼 李사장의 인재파견 서비스정신은 철저하다. 그런데다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있기 때문에 사용사업체에서 오히려 캐리어써포트의 파견인력을 정예인력화 하고 있다. 이 때문에 IMF체제하의 구조조정이 전산업을 뒤흔들면서 각기업마다 고용조정 대상 1호로 파견인력을 지목, 업체마다 파견인력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캐리어써포트는 흔들림이 없다. 파견인력이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다보니 사용사업체에서 파견인력을 해고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우대해 주는 현상마져 나타나고 있다. 李사장은 요즘 인재파견업에 나서겠다고 우후죽순처럼 몰려드는 신규업체들을 보면 무척 염려가 된다고 말한다. 지금은 파견인력시장이 장미빛만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李사장은 정부나 사용사업체나 인재파견업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거래가 형성되는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너무 일방적인 불공정 계약이 지속된다면 파견업체는 영원한 약자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李사장은 『앞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고객기업의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02)363-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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