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변신하는 울산 중구] 도심속 '웰빙형 주거지'로 탈바꿈

복산·북정 등 구도심 3곳 '철거 재개발' 추진<br>남외지구 저밀도 개발·우정지구엔 富村 조성<br>성안지구 개방형 담 설치등 친환경 건축 유도




[변신하는 울산 중구] 도심속 '웰빙형 주거지'로 탈바꿈 복산·북정 등 구도심 3곳 '철거 재개발' 추진남외지구 저밀도 개발·우정지구엔 富村 조성성안지구 개방형 담 설치등 친환경 건축 유도 • 벚꽃 새 명소로 •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 남외지구 아파트 뜬다 • 대우 2차 푸르지오, 공원속 아파트 연상 • 김강식 삼성홈E&C 사장 • 일신 님(林)아파트 '울산 첫 홈네트워크' • 권혁운 일신건설산업 사장 “울산광역시 중구가 도심 속 전원주거지로 대변신을 시작했다” 울산 중구는 산업수도인 울산시의 발전을 이끌어온 중추 도심지다. 상권은 물론 주거지로서도 타 지역과는 큰 차별화를 보이며 지난 수십년간 명성을 누려왔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남구와 북구 등지에서 불기 시작한 신개발 바람에 밀려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중구 지역이 대 변신을 위한 본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들어 울산시와 중구청의 ‘도심 속 전원도시화’라는 개발 방침이 본격화하면서 울산시의 새로운 ‘대표 월빙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 중구에서 진행중인 ‘도심 속 전원주거지’ 개발 사업은 ▦구 도심 재개발 사업 ▦우정지구 택지개발 ▦남외지구 조성 ▦성안지구 정비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은 현재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거나 상당부분 진행 중이다. 울산 중구의 주거환경 변화는 이미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도심 재개발 잇따라 추진=울산시 중구 주택밀집지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각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청에 ‘재개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곳이 잇따랐다. 중구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복산3구역 3만310평 ▦북정3구역 2만5,900평, ▦북정1구역 1만6,380평 등 모두 3곳. 이들 3개 구역은 모두 ‘철거 재개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 지구의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상당수 지주들의 동의를 각각 받아 놓은 상태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정지구 및 남외지구 택지개발 관심 집중= 울산 중구 우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우정지구’는 오는 2010년까지 총 83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중구 우정동 울산시 교육청∼약사동 중구?맞은편까지 북부순환도로를 따라 너비 수십∼200m의 그린벨트 지역을 택지로 개발키로 한국토지공사측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우정지구는 특히 조용수 중구청장이 전국 최대 규모의 ‘전원형 부촌(富村)’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공설운동장 뒷편 동천강을 따라 조성되는 ‘남외지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구에서는 보기 드물게 100% 평지 지역에 조성되는 남외택지 개발지구는 저밀도, 친환경 전원도시로 인기가 매우 높다. ◇친환경, 웰빙 건축 유도=울산 중구청은 고지대로 도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안동 택지지구에 대해 친환경 건축을 적극 유도, 도시 전체가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눈에 띠게 할 방침이다. 중구청은 이 곳에다 아름다운 건축설계와 옥상 물탱크의 내부화, 직경 12㎝ 이상의 조경수 심기, 개방형 및 투시형 담 설치, 옹벽 문양 및 담쟁이넝쿨 심기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성안지구는 시내 어디서나 보여 도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도 있어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름답게 개발해 쾌적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입력시간 : 2005-03-23 16:2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