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조사 결과국가산업단지의 평균 공장가동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ㆍwww.kicox.or.kr)이 전국의 25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한달 동안 평균 가동률은 82.3%를 기록, 전달보다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은 가동률 상승요인으로 울산ㆍ온산ㆍ창원단지에서 기계ㆍ철강업종의 수출물량 증가와 조선 건조물의 해외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을 꼽았다.
단지별 가동률은 반월(78.9%, 0.5%p 감소), 구미(78.6%, 1.1%p 감소), 여천(94.8%, 0.2%p 감소)단지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생산비중이 큰 온산(88.5%, 3.4%p 증가), 울산(83.9%, 2.6%p 증가), 창원(80.1%, 2.0%p증가)단지에서 상승해 전체평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산업단지의 총 생산은 지난달보다 0.6%,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1.4% 증가한 14조9,000억원, 수출은 지난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3.2% 증가한 5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은 산업단지 경기가 안정기조를 회복한 99년 3월 이후부터 소폭이나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2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 말 현재 전체 고용인원은 49만5,481명으로 지난달보다 0.2% 감소했는데 서울디지털ㆍ남동ㆍ창원ㆍ온산ㆍ광주첨단단지는 증가한 반면 나머지 단지에서는 소폭 줄었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