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정유] LPG차 궁금증 풀이

-7~10인승 LPG RV는 언제 사야 하나.올해안에 반드시 구입할 필요는 없다. 당장 필요가 없다면 내년에 LPG 가격 인상폭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다. -LPG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르면 경제성이 없나. 가솔린 가격의 27% 수준인 LPG 가격이 70%정도 되면 유지비가 비슷해진다. 그러나 가솔린보다 힘과 승차감이 떨어지고 충전소 등 인프라가 덜 갖춰져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55~60%가 되면 경제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7~10인승 LPG RV의 자동차 세금은 어떻게 되나. 행정자치부는 7~9인승 RV의 경우 2004년까지 현재와 똑같은 승합차 세금을 매기고 2005년부터 승용차 수준으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따라서 2004년까지는 승합차 세금을 낸다. -내년까지 사면 폐차할 때까지 승합차 자동차세를 내는가. 현행법에 따를 경우에는 그렇다. 정부가 내년까지 7~9인승 LPG를 승합차로 분류하기로 했기 때문. 그러나 행자부는 앞으로 차종별로 동일한 세금을 매긴다는 방침. 이럴 경우 폐차할때 까지 승합차세를 낼 지는 불확실하다. -LPG RV의 논란은 왜 일어났는가. 건교부가 지난 96년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을 고쳐 2000년1월부터 승용차 분류기준을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바꾼 게 발단이 됐다. 이 방침에 따르면 2001년부터 7~10인승 RV는 승합차에서 승용차로 분류돼 LPG를 사용할 수 없다. 이후 3년동안 정부의 무관심과 업계의 배짱이 맞물려 잠잠하다하다가 시행 2~3개월을 앞두고 수면위로 떠올라 논론꺼리를 제공했다. LPG를 쓰는 택시요금은 얼마나 오를까. 정부는 LPG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LPG를 연료로 하는 택시와 장애인 차량에는 나중에 세금 인상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급격한 택시비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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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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