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릴린치 전망] "내년 세계경제 지속적 침체는 없다"

내년도 세계경제는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되겠지만 경기침체는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15일 발표했다.메릴린치사는 이날 발표한 「99년 경제 및 투자 전망」에서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1.2%로 올해의 1.7%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200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2%로 높아져 계속적인 경기침체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사는 이어 서방 선진국(OECD)의 소비자물가는 60년 이후 가장 낮은 1.1% 상승에 그치고 과잉 생산설비로 인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미 달러화는 내년 3월 달러 당 125엔, 6월 140엔, 9월 150엔에 이어 연말에는 160엔대로 급등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미 연방준비기금 금리도 99년 중반 4%대로 내려가는 저금리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메릴린치사는 한국 태국 등 아시아국가들은 최악의 위기국면은 벗어났지만 회복이 서서히 이뤄지면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들 나라의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올해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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