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獨 "한국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이테크 국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보도

한국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이테크 국가며 한국만큼 미래 경제를 새로운 정보기술(IT) 산업과 밀접하게 결부시키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의 IT 산업 발전을 소개하면서 인터넷이 한국인의 일상 생활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광대역 인터넷망, 휴대전화로 보는 비디오,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등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야 익숙해진 기술들이 한국에서는 이미 낡은 것으로 간주될정도로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한국은 전체 가구의 4분의 3이 빠르고 저렴한 광대역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12살 이상의 거의 모든 한국인들은 최신형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된 인터넷 문화의 영향으로 대통령에 선출됐으며 인터넷 기반을 통해 한국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민주주의를구현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가 너무나 급속하기 때문에 IT 관련 산업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새로운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수요가 내수시장에서 거의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 칩의 판매량이 유동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IT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한 차원 높은 정보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한국인들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 신기술을 통해제 2차 인터넷 혁명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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