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반도체 주가반등 성공

"경쟁사 백색LED시장 진입따른 위협은 과장" 분석 힘입어


서울반도체가 대기업 계열 경쟁사의 백색LED시장 진입에 따른 위협이 과장돼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주가반등에 성공했다. 14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기가 최근 1000mcd급 백색LED를 양상계획을 발표해 서울반도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삼성전기는 아직 고객사 승인도 받지 않았고 제품을 경쟁력 있는 원가로 양산할 수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서울반도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전기는 LED의 GOLD전극을 투명 ITO전극으로 바꿔 광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일반화된 기술로 서울반도체도 이전부터 적용해왔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지난 7일 일부 증권사에서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삼성전기의 시장진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등을 거론하자 3만1,200원을 고비로 줄곧 하락세를 보여 13일 현재 2만7,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의 이 같은 조정은 고성장주인 서울반도체에 대한 좋은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반도체가 2ㆍ4분기에 약 35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추정치인 408억원을 14%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EPS를 9% 하향 조정하고 적정주가도 11% 내린 3만3,600원으로 하향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가 2ㆍ4분기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백색LED 비중이 50%까지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백색LED시장의 신규진출업체들은 아직 양산단계에 대한 검증도 없는 상태”라며 “하반기 내 의미 있는 시장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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