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15일 2006회계연도 말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고 공시했다. 또 수출중단으로 지난해 553억6,45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으며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전년보다 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채무 면제 이익 등으로 인해 2,032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삼보컴퓨터에 대해 2006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까지 자본전액 잠식 해소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삼보컴퓨터는 2005년 6월8일에도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으나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을 이유로 상장폐지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