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직업스트레스 가정불화와 겹치면 '적신호'

"일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배우자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면 이혼전담 변호사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것입니다." 토론토 스타 9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대 로버트 베이커 교수는 최근 발표한연구에서 긴장도가 높은 작업을 하는 사람이 가정문제로 시달릴 경우 고혈압 등으로 쓰러질 위험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반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일과중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더라도 집으로 돌아오면 건강한 사람의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정신상태와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베이커 교수는 201명의 결혼한 성인의 혈압 변화를 1년 동안 추적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지난주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 정신ㆍ신체의학협회 모임에서 발표했다. 한편 이 모임에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약학대 연구자들은 관계가 원만한 부부는 신체적인 상처도 빨리 치유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흡착기를 이용해 연구 대상자들의 팔에 작은 물집을 낸뒤 치유되는 기간을 비교 조사했는데 사이가 좋은 부부들이 그렇지 않은 부부들보다 눈에 띄게 회복이 빨랐다고 밝혔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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