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간 공조체제의 위력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3당이 힘을 합치면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견제를 뚫고 현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소연정론’이 힘을 받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사학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될 당시 투표에 참석했던 민주당과 민노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하거나 ‘기권표’를 던졌음에도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는 점은 단순히 대열을 같이 짜는 것 만으로도 공조체제가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론, 민노당과 소연정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