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전기전자업종 외국인 매수

(오전증시) 옵션만기일인 오늘도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긴 했지만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들의 왕성한 매수세 속에 종합주가지수가 830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옵션 만기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1천억원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수가 두드러지며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고, 기계 유통 철강금속 등도 1%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은행 증권 건설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대의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한달여만에 47만원대로 올라섰고, SK텔레콤도5%이상 강세를 보이며 안정된 시장흐름을 이끄는 가운데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그룹주과,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상대적으로 탄력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미국 나스닥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3일만에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양호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고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통신 방송서비스 운송 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등이 2%이상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하나로통신 플레너스 NHN 등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인터파크는 6%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미증시가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의 경우 엔 강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의 반도체장비주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하였던 대만증시도 예상보다 강한 미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옵션만기와 관련된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 들어 외국인들은 어제 까지 6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누적시켰고, 오늘도 오전에만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외국인들의 매수확대는 올해 주식시장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한층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830선을 넘어서며 고점 경신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이 있을 지라도, 거시경제 환경과 기업실적 그리고 세계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주목하면서 여전히 긍정적 시황관에 무게를 두는 유연한 대응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최병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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