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韓반도체' 덤핑조사

삼성전자, 하이닉스등 2개사 겨냥 >>관련기사 일본 반도체 생산업체 4개사가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00660]반도체의 메모리반도체 덤핑에 대한 조사와 반덤핑관세를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NEC와 히타치(日立)제작소, 도시바(東芝), 미쓰비시(三菱)전기 등 4개사는 한국업체들이 D램 가격을 부당하게 인하함으로써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4개사는 최근 각사의 반도체 담당간부들이 관련회의를 가진데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생산한 D램의 일본내 판매가격과 시장점유율 등을 조사한뒤 재무성에 반덤핑과세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사실검증을 실시해 이들의 주장이 인정될 경우 신청일로부터 2개월내에 덤핑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당국은 조사 결과 ▲덤핑수출 인정 ▲국내산업의 직접적인 피해 ▲국내산업 보호에 필요 등의 조건이 충족될 경우 고율의 관세를 물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산업성 산하 상무정보정책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반도체가격 하락의 이유가 덤핑수출에 의한 것인지 세계적인 수요침체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기업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반덤핑관세를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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