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연 톤당 70불 올라 92년이후 최고치(주간시황)

국제코코아 가격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로 매수세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반등했다. 아연도 투기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4년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9일 뉴욕, 코코아 설탕 커피 거래소(CSCE)에서 코코아 5월물은 톤당 18달러 오른 1천4백30달러에 마감됐다. 코코아는 공급부족현상이 오는 가을부터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시장에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의 수요증가와 투기적 수요까지 겹치면서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인 아이보리 코스트에 비가 내리면서 작황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3개월물은 톤당 70달러 상승한 1천3백30달러에 폐장, 지난 9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연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LME의 아연비축량이 지난 94년의 1백20만톤에서 현재 40만톤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거래인들은 세계 경제가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비철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아연을 비롯한 구리, 알루미늄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외신 종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