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 에코 유아용품 "잘나가네"

식물성 소재 기저귀·천연염색 유아복 수요 급증


SetSectionName(); 친환경 에코 유아용품 "잘나가네" 식물성 소재 기저귀·천연염색 유아복 수요 급증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환경 친화적인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으로 저 출산 벽 넘는다' 국내 유아용품 업체들이 친환경 에코(ECO)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출산율 평균치가 1.22명(UN 보고서 기준)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자연주의 제품'을 꺼내 든 것이다. 유한킴벌리가 지난 2008년 하반기 선보인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는 자연주의 기저귀란 신 조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제품은 안쪽 커버와 흡수 전달 층에 식물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 자연 소재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 해당 소재 개발에만 3년6개월 정도가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식물 전분에서 원료가 나오는 만큼 소재가 풍부하지 않아 공급이 달릴 정도"라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한킴벌리 유아용품 사업부는 하기스 네이처 메이드와 입히는 기저귀로 유명한 '하기스 매직팬티'의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보령메디앙스가 에코 컨슈머를 겨냥, 내놓은 유아복 브랜드 '더 오가닉코튼(사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유아복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된 목화에서 추출한 면으로 만들었으며, 염색을 하지 않아 여리고 예민한 아이 피부에 안성맞춤이란 설명이다. 보령 메디앙스 관계자는 "내 아이의 피부나 건강에 좋지 않다면 아무리 싼 제품이어도 구매 하지 않는 에코 컨슈머가 늘고 있어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아 명품 브랜드인 타티네 쇼콜라의 천연염색라인 제품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친환경 마크인 독일 DIN마크를 획득, 예비엄마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1,700억원 전망) 대비 20%높여 잡았다. 그만큼 에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저 출산으로 잠재 수요가 줄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아이디어 상품 개발, 환경 등 메가 트렌드 선점, 키즈 시장 창출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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