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문형랩 판매 호조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 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25.7% 상향조정한 10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희준 연구원은 “최근 삼성증권 주가의 급등은 자문형랩 잔고 증가와 브로커리지 부문의 점유율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형랩 시장 선점으로 규모나 마진면에서 타 대형사를 압도하고 있으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도 2010년 1분기 6.07%에서 3분기 6.7%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급등하긴 했지만 현재 타 대형사 대비 동사의 프리미엄 수준이 과거 평균 정도이고, 이슈나 실적 개선 측면에서 삼성증권이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인다는 점에서 주도주로서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